<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KBS 슈돌" 출현 반대 국민청원 이유는?>
지난해 11월 4일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 출산 후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유리 씨가 KBS의 인기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그램에 출연 예정임이 밝혀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올라와 이슈가 되고 있다. 국민청원의 내용은 "비혼모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 해주세요!!!" 라고 올라왔다.
내용은 요약해보자면,
한국의 저출산 문제도 심각하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상황에서 공영방송인 KBS가 결혼 및 정상적인 출산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발적 비혼모인 사유리 씨가 공영방송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그램에 출현하는 것을 중단해 달라는 것이다.
해당 청원글에는 2021.03.28일 현재 1,340 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이다.
관련하여 국민청원 글이 이슈가 되자, SNS 를 통하여 반대의 의견도 만만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도대체 당신들이 말하는 정상적인 가족관은 누가 정하는 것이냐? 이건 개인의 선택권 침해이며, 비혼도 아이를 낳을 권리가 있다" "정상적인 가족이라는 가족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사회적 편견이다." 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오히려 이시대에 싱글맘, 싱글대디에게 응원이 되는 출현이며 준비되지 않은 부모 밑에서 학대당하며 크는 아이보다는 아빠가 없더라도 준비된 엄마 밑에서 사랑받으며 자라는 아이가 낫다며 응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유리 씨는 아들 '첸' 출산 후 관련 일상을 SNS에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가 급변하는 한국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져주며, 과연 올바른 미디어을 역할이 정말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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