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이 현재 잘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4월 중 환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피라맥스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는 사람의 폐세포주를 이용한 세포 시험에서 각 성분의 항바이러스 효능과 병용효과가 확인된 합성의약품이다.
지난 5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고려대 구로병원의 김우주 교수님을 필두로 경북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삼육 서울병원 등 10개 병원에서 환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신풍제약의 국내 2상 임상시험은 올해 12월 중에 완료 될 계획이었으나, 임상시험 참여 병원들이 주로 중증환자의 치료에 집중하는 전담병원이라서 경증, 중등도 환자들 대상으로 하는 본 피라맥스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이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향후 경증, 중등도 환자의 입원비율이 높은 임상기관을 추가로 확보하여 국내 임상시험 진행의 속도를 높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풍제약은 본 임상2상시험을 통하여 이미 말라리아 임상 및 치료과정에서 입증된 안전성이 확증된 피라맥스에 대하여 코로나 환자에서의 안전성 및 코로나바이러스의 억제 및 임상증상의 개선 등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신풍제약은 지난 8월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19 감염증에 걸린 아프리카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현지 표준 대증요법과 피라맥스를 포함하여 총 4가지 약물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임상 2상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에서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코로나 19 감염증의 예방약으로 알려져 임의로 약국에서 구입하여 복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풍제약 홈페이지 에서는 하기와 같이 현재 피라맥스는 국내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 19 예방약으로 연구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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